DGB대구은행이 19일 자체개발한 '금융소비자보호 통합시스템(이하 소통시스템)'을 선보였다. 소통시스템이란 사내 직원 인트라넷에 별도로 구축해 운영되는 것으로, 기존 산발적인 금융소비자 보호 관련 민원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금융소비자보호와 관련된 다양한 기능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별도 TFT를 구성해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왔으며, 1년여의 개발과정을 거쳐 은행권에서 두번째로 개발을 완료해 이날 공개했다. 소통시스템에 내부 직원이 접속하면 영업점 민원 조기경보 현황, 민원불만정보, 고객의 말씀 추천사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전반적인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보고 빠른 처리가 가능하다. 고객의 소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수되는 고객 불만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은 물론, 민원조기경보 기능 탑재로 사전 민원 예방, 적극적인 고객만족 서비스 등 한 차원 높은 금융소비자 보호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보호라고 하면 고객민원처리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금융상품 개발 시 소비자 의견 반영, 상품 판매 시 충분한 설명 전달, 판매 후 고객관리 등의 일련의 과정 모두를 포함한다"며 "이번 소통시스템 구축으로 고객과 더 많이 소통하고 더 효율적으로 금융소비자 보호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