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원장 최외출)이 베트남 정부 경제금융관련 부처 공무원들을 5대상으로 한 새마을운동 등 한국발전 경험 공유 교육연수사업에 나섰다. 베트남 정부 경제금융관련 엘리트 중견 공무원들에 대한 이번 한국발전경험 공유 사업은 기존 지역개발 부문 중심의 관계자 교육연수사업과는 구별되는 것으로, 베트남 경제계와 대구경북 지역 경제계의 상호이해 및 교류협력증진의 계기로 작용해 앞으로 지역기업과 민간부문의 베트남 진출 등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 총리실, 중앙은행, 금융감독원 등 소속 국과장급 공무원 10명은 영남대에서 지난 21일부터 29일까지 '새마을운동과 경제개발'을 주제로 연수를 받고 있다. 베트남 연수단은 교육기간 중 영남대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새마을운동의 역사와 성과, 새마을운동을 통한 경제발전, 새마을운동과 지역개발, 새마을지도자 리더십 등에 대해 배우고 대한민국의 경제개발 성공노하우를 전수받는다. 또 삼성전자, 포스코 등의 기업과 청도 새마을운동발상지, 포항사방기념공원, 용산전자상가 등을 방문해 한국의 성공사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현장학습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연수를 총괄하는 최외출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장은 "새마을운동은 한국의 압축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으며, 그 성과는 한국의 다양한 부문의 발전에 영향을 끼쳤다"며 "베트남 정부 경제관련 부처의 엘리트 중견 공무원들이 이번 교육연수를 통해 한국의 발전경험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갖는 것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교류협력의 폭을 넓히고, 특히 현재 베트남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4040여개 한국기업의 경제활동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