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해운(주)(대표이사 곽문엽)이 울진 구산 항 긴급 준설공사비 전액을 부담해 화제다. 이번에 시행되는 준설공사는 비용충당을 위한 외부반출 없이 인근 해변에 양빈 하는 것으로 추정사업비 5억 원을 전부 사업시행자인 수양해운이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업경영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현재 환경에서 고통을 분담하는 기업정신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양해운은 지역어업인과 직접 연관성이 있는 업체로서 바다골재 채취 및 운반 장비 확보와 포항, 울산 등에 작업장을 확보하고 있는 준설사업을 원할 히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 공사는 울진군이 관내 국가어항인 구산 항 입구부 입출항로에 이상 너울 성 파도 등으로  심각한 매몰현상이 발생, 어선 입출항에 불편을 초래해 향후 어업 인들의 대규모 집회 등 동요가 예상된다고 판단, 조속한 긴급 유지준설을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요청한 사안이다. 이에 수산청은 광업권자(조광권자)인 수양해운(주)에 요청한 것을 수양해운이 선박안전운항과 사고방지를 위하여 적극 수용하여 이루어졌다. 구산 항은 93년, 94년도에 "감구 동의한 댓가로 감구 동의한 어항구역에서 준설사업을 허용한다"는 주요내용으로 당시 수산청과 광업권(조광권) 감구처분에 합의하여 만들어진 국가어항으로서 수양해운과 인연이 깊은 어항이며 인접 오산항도 마찬가지다. 구산 항 입구 부 긴급준설은 2014년 4월에 강릉어항사무소에서 5억 원의 국가예산으로 구산항 전체에 대한 유지준설사업이 아니라 개구부의 최소 필요한 부분만을 준설하는 사업을 한 적이 있다. 이는 동해안의 조류나 태풍 및 파도에 의한 해저 모래의 유동을 감안하지 않은 것으로서 준설사업을 시행한지 1년도 지나지 않아 강한 파도 및 조류에 의하여 구산항은 다시 어선의 안전 입출항에 문제가 될 정도로 매몰 퇴적되어 어민들의 불만과 피해는 줄어들지 않고 국가예산만 낭비한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금번 구산항 입구부 입출항로 매몰에 대한 긴급공사 역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인허가 사항에 대한 단순한 이행에 불과하다. 어민들은 "기업이 어려운데 대단한 결단이며 어선의 안전 입출항을 위해서는 준설면적과 준설량이 구산항 내에 퇴적된 모래의 위험을 제거할 수 있을 정도로 현실화될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 및 어항관리자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