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내년 총선에 전략공천은 없고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지난 10월 29일 경주의 신라왕궁복원 현장을 둘러보고 김 대표를 환영하기 위해 참석한 새누리당 핵심당원 300여 명에게 이같이 밝혔다. 또 10·28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의 압도적 승리에 대해 "선거의 결과는 민심의 반영"이라며 상향식 공천을 통해 입후보한 새누리당 후보들이 대승했다는 의미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내년 총선에 있어서도 "새누리당이 압승하여 박근혜 정부의 정책실현에 힘을 싣기 위해서는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확인된 바처럼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어야 할 것이며 이를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경주시민들은 그동안 정수성 국회의원이 일을 잘해 오신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정수성 국회의원을 많이 도와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어려운 시기를 지나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섰으며 세계에서 수출을 7번째로 많이 하고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된만큼 민주주의 선진화 실현 차원에서도 국민공천제는 꼭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당원들은 "당원으로서 작은 역할이라도 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며 신라왕궁복원 지원을 약속한 김 대표에게 박수를 보냈다. 김 대표는 왕궁발굴현장 방문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 경주시 충효동 김유신 장군의 사당인 숭무전에서 열린 김해 김씨 추계향사 초헌관으로 참석했다. 이어 정수성 국회의원의 안내로 신라왕궁 발굴현장을 둘러본 김 대표는 현장에서 "삼국을 통일한 신라왕궁복원을 빠르게 추진하여 찬란한 신라문화를 세계인에게 보여주고 지역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생활하도록 당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선진국으로의 진입 과도기를 지나 이제 우리시대가 이룰 과업은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자라나는 세대들이 올바른 역사교육으로 국가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해야 할 것"이라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당위성에 대해 의지를 표명했다.  이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