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색상 조절하는 발광 인테리어 제품이 개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김충환원장)이 세양섬유, 담덕글로벌과 공동으로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색상을 조절할 수 있는 발광 인테리어 제품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발광 인테리어 제품은 광섬유와 일반섬유로 직물을 만들고 발광이 필요한 부위에 표면특수가공을 해 광섬유의 단면에 연결된 LED의 빛이 직물표면을 통해 나오게 했다.  이를 통해 최대 1600만 가지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발광 인테리어 직물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직물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인 'TOLIGHT'를 이용해 블루투스 기반으로 빛의 밝기와 색상을 컨트롤할 수 있다. 개발소재는 가정이나 사무실, 호텔, 키즈카페 등에 파티션, 벽지로 사용해 분위기 연출을 위한 감성적 간접조명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주고객층인 키즈카페의 경우 벽지나 커튼으로 활용해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고 어린이들이 직접 색상을 조절하는 체험 제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광섬유 응용 자카드 직물 개발업체인 세양섬유 이현철 부장은 "올해 5월부터 개발 직물을 차량의 카시트나 도어트림 등 차량 내장재에 적용하기 위해 국내 자동차부품전문기업과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며, 기존 내장재와 차별화된 제품특성이 있어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주력해 나갈 것이다" 라고 말했다. 생활 속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모아 인터넷으로 전달해주는 사물인터넷은 섬유패션과 IoT 접목을 통해 다양한 제품에 적용이 가능하다.   현재 발광 인테리어 섬유소재는 사용자가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색상을 선택하는 단계이지만 섬유소재에 센서와 통신이 결합된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다면 사용자 감성이나 생체신호 등의 정보를 주고 받으며 상호작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기대된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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