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경주지역을 비롯한 대구 경북지역 현역 국회의원들이 수성을 지키기 위해 귀향활동이 잦은 가운데 일부 지역은 참신성을 앞세운 신진인물들이 뛰어들면서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선거구 획정에 무풍지대인 경주지역의 경우 내년 총선에 자의반 타의반 7, 8명이 난립하면서 조기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일부 언론이 성급한 여론조사로 조기 과열을 부추기고 있어 관망하던 지망생들이 일찍이 선거판에 뛰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내년 설날 전후가 되면 입후보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지만 경주지역은 정수성 현 의원과 정종복 전의원,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이주형 이명박 대통령 비서관, 이중원 전 한수원 이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도 2, 3명이 자의반 타의반 저울질 하고 있다. 특히 경주선거는 이곳 출신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이 장관직을 내놓자 대구 동구 또는 경주 출마설 등 설왕설래 하고 있는 가운데 정 장관의 거취가 태풍의 눈이 되고 있다. 정수성 의원은 보수층과 여성층을 기반으로 3선 고지를 향해 열심히 뛰고 있고, 재선을  노리는 정종복 전 의원은 크고 작은 행사를 빼놓지 않고 다니고 있다. 19대 총선에서 차점으로 고배를 마신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도 내년 총선에 설욕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이주형 대통령 비서관은 아직 인지도는 낮지만 41세 나이로 젊은 층과 경주고 동문, 경주이씨 씨족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중원 전 한수원 이사 또한 읍면동의 이통장들과 노인층, 유림, 여주이씨 연비 연사를 찾아 얼굴 알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대구의 경우 정종섭 장관이 대구 동갑 또는 동을 출마설이 나돌면서 류성걸 의원(동갑)과 유승민(동을) 의원 지역구가 비상이 걸렸다. 친박계인 이재만 전 동구청장은 대구동갑에서 출마하려다 정 장관 거취에 따라 유승민 의원(대구 동을) 지역구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정 장관은 류성걸, 유승민과 경북고 동기로서 이들과 경쟁을 피해 서상기(대구 북을)의원 지역구의 출마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대구 중 남구 김희국 의원과 대구 북갑 권은희 의원도 친박계 인물이 지역구에 거론되고 있는 등 대구 경북 내년총선이 친박 비박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이은희·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