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벼 재배 농가에 302억원을 특별지원하기로 했다. 경북도 김관용 도지사는 16일 오전 8시 의성군 의성읍 도서리 추곡수매 현장을 방문하고 의성읍사무소에서 도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농정에 대한 현장회의를 가졌다. 김 지사는 아침 일찍 수매장에 나온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애로 사항을 들은 후 도청 간부 및 이정백 상주시장, 김주수 의성군수, 최태림 도의원을 비롯한 윤영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농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최웅 도 농축산유통국장으로부터 쌀 수급 현황과 쌀값안정 대책 등을 보고받고 농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다각적인 대책마련을 지시하면서 "쌀은 반만년 역사이래 우리민족의 주식으로서 생명 산업"이라고 강조하고, "농업인 소득 안정과 쌀 생산기반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올해 경북도내 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만9천톤 정도 늘어난 59만톤으로 집계되고 있다. 경북도는 쌀수급 안정을 위해 공공비축미 5만 9천톤, 시장격리곡 3만 2천톤을 연말까지 수매하고, 벼 재배농가 특별지원금을 ha당 30만원씩 302억원을 지원하며 RPC 벼 수매 확대를 위한 농어촌진흥기금 특별융자 1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입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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