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기 국회의원대구북구을)이 1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심사에서 야당이 4대강예산, TK예산으로 지목해 삭감을 주장한 운문댐 치수능력증대사업, 세계물포럼 성과확산사업 예산을 정부 원안대로 지켜냈다.  운문댐 치수능력증대사업은 이상홍수에 대비해 보조여수로 설치를 통해 댐의 수문학적 안정성 확보 및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2009년부터 전액 국비(1104억)로 진행돼왔다.  내년이면 터널 라이닝 타설 등 전체 공사가 마무리되는 사업임에도 야당은 4대강사업과 연계해 36억3000만원 감액을 주장해 사업 완료에 차질이 빗어지게 됐다. 이에 서 의원은 "운문댐은 대구 시민들의 식수원으로 4대강사업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 사업이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홍수가 발생했을 때, 댐 본체의 안전을 확보해 댐 하류의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며 "대구 시민의 젖줄이자 안전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함부로 삭감하는 것은 절대 반대한다"고 강력히 주장했고, 야당 의원들의 동의를 얻어 정부원안인 264억원을 지켜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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