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롯데백화점 5개점(대구·상인·영플라자 대구점 및 아울렛 이시아폴리스·율하점)이 18일 오후 2시부터 수성구 파동로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지역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20kg 쌀 100포대를 전달했다. 롯데백화점 창립 36주년을 맞아 화려한 기념행사 대신 주변의 불우이웃에게 지금껏 받은 사랑을 나누어주자는 취지다. 이번 봉사활동은 전국의 롯데백화점 임직원들이 봉사를 1시간 할 때마다 쌀을 1kg을 적립하는 형태로 모두 3만6000시간을 달성해 쌀 3만6000kg을 기부하는 '러블리 버킷 챌린지' 활동의 일환이다. 이 과정에서 롯데백화점은 올 가뭄으로 고생한 지역의 쌀을 구매해 어려움을 함께 나눴다. 이 날 행사에는 대구지역 롯데백화점 5개점장(임준원 대구점장, 김정현 상인점장, 한정희 영플라자 대구점장, 박철우 이시아폴리스점장, 한지연 율하점장) 및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 이거우 관장,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용훈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뿐만 아니라 백화점 임직원들로 구성된 30여명의 샤롯데 봉사단은 장애인 보호작업장 '희망드리'에서 조립과 포장을 하면서 일손을 돕고 중증 장애인과 주간보호센터 프로그램을 함께 했다. 임준원 롯데백화점 대구점 점장은 "십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역에서 받은 큰 사랑을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누어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백화점의 위상에 걸맞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구지역 롯데백화점 5개점은 지난해 창립 35주년을 맞아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합동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으며 대구점의 경우 노후된 번개시장 내 상가를 선정해 탈바꿈시키는 '러브스토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주변 상권과의 상생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