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가 지난 21일(토) 오후 4시 해담콘서트홀에서 '수피-메블라나' 공연과 함께 수피즘 국제 워크숍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와 계명대 실크로드중앙아시아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터키 이스탄불시의 '수피-메블라나' 시범단이 직접 공연을 펼친 '수피댄스'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공연이다. 이 춤은 피리와 북소리에 맞춰 터키어로 된 수피 노래인 일라히스라는 찬송을 부르고 두터운 긴 치마를 입은 사람이 4개의 동작으로 1시간이 넘게 제자리에서 회전하며 춤을 춘다. 터키인들은 이 춤으로 신과 함께 하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터키 이스탄불시 문화사회부 실장이며, 계명대 특임교수인 압두라만 쉔의 특별강연과 터키 전통 시 낭송 등도 진행됐다. 계명대는 최근 터키와의 관계를 긴밀하게 이어가며 실크로드-중앙아시아 지역의 중요성을 학술적으로 조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