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윤곽이 속속 드러나면서 오는 14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이번 선거는 과거와 달리 여야와 무소속 후보 간 경쟁 구도가 확대되며 지역 곳곳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대구시장 선거에는 총리·부총리 출신 인사까지 출마하며 경제 회복 이슈를 둘러싼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경북에서도 민주당 프리미엄을 앞세운 후보들과 국민의힘 경선 결과에 반발한 무소속 후보들이 잇따라 출마에 나서면서 격전지 확대 분위기가 뚜렷하다. 이에 본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대구·경북 주요 격전지를 중심으로 선거 판세를 살펴본다. 편집자주. 경북지역 격전지 중 가장 먼저 손꼽히는 곳은 영천시장 선거다. 현재 영천시장 선거전은 민주당 이정훈 예비후보, 국민의힘 김병삼 예비후보, 무소속 최기문 예비후보 등 치열한 3파전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2번의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의 최기문 시장이 당선되면서 3선만은 막아야 한다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들의 공격적인 도전은 물론이고 여야 모두 당력을 집중해 탈환을 노리는 양상이다.민주당 이정훈 예비후보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영천시장 출사표를 던져 9974표(17.4%)를 얻어 낙선했다. 하지만, 콘크리트 지지층이 건재함을 확인하며 이번 지방선거 출마의 기틀이 됐다는 평가다. 이번 지방선거는 집권여당 출신이라는 강점과 정청래 당대표 특보를 지냈기 때문에 당의 집중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한번 해볼만한 선거전이라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이 후보는 “3대 산업 축 전환 전략으로 중앙정부 공모사업과 특화단지 지정, 도비 연계, 민간 투자 유치 등으로 재정 부담을 분산하면서 실행력을 높이겠다”며 “고경일반산업단지를 이차전지 소재·부품, 금호산업단지를 로봇 산학협력 클러스터, 육군 제2탄약창 2·3지역을 K-방산 테크노밸리로 전환하겠다”고 공약했다.국민의힘 김병삼 예비후보는 ‘나이 많고 3선 도전에다 정당소속마저 없는 영천시’의 한계를 실무 경험을 통해 극복할 유일한 대안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경북도와 영천부시장 등 다양한 행정네트워크를 통해 파악된 시급한 지역 현안들을 당과 함께 해결한다면 누구보다 먼저 어려움에 처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음을 강조한다.김 예비후보는 “6대 핵심 비전을 통해 방산산업 중심 경제도시 건설,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 첨단산업 전환, 청년 일자리·주거·창업 환경개선, 시민 삶을 바꾸는 생활밀착형 행정, 근교농업 전원도시 조성 등을 펼치겠다”면서 “경북도와 중앙부처를 통근하는 시장이 돼 예산을 확보하는 등 획기적인 영천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무소속 최기문 예비후보는 8년간 시민과 함께 만들어 온 변화와 성과와 청와대 근무와 중앙인맥을 활용한 대형 국책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3선을 통해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입장이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무소속 기초단체장으로 재선한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다는 자체 평가 아래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이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최 예비후보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과 광역환승센터 건립 등 현안 사업을 핵심 공약을 통해 영천시의 발전을 가져오겠다” 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으로 체감할 성과를 만들어내고 더 큰 영천을 완성할 수 있도록 이뤄내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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