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비준으로 경북의 농식품 분야가 가장 피해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중 FTA 오히려 중국으로의 수출 확대를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경북도는 2일 오후 3시 도청 제1회의실에서 민관 수출 전문가가 참여한 수출전략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는 aT대구경북지역본부, 코트라 대경지원단, 대구경북능금농협, 외서농협, 경북통상(주), ㈜초록원, 모아(주) 등 7개 수출유관기관 및 업체가 참여했다. 김현기 행정부지사 주재로 개최된 이 회의에서는 지금까지의 농식품 수출현황을 점검하고, 경북도의 수출확대를 위한 기관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도 참여한 유관기관 및 업체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 및 정책건의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경북도는 내년도 중국으로의 수출확대를 위해 박람회 참가확대, 상설 판매장 설치, 신규수출품목 발굴 등에 주력하고 지속적인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내년에는 수출분야 예산을 38% 늘여 수출기반 구축, 해외시장개척 및 수출 역량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aT대구경북지역본부, 코트라 대경권지원단 및 경북통상(주)은 해외 지사 등 정보망 활용,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수출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마케팅, 수출지원사업 등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경북도 김현기 행정부지사는 "농식품 수출을 위해 각계에서 애쓰는 수출업체, 농가, 유관기관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FTA등 시장개방이 우리의 무대를 세계로 확대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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