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북지역본부가 지난 10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2015년산 건고추 정부수매로 모두 3586톤을 수매완료했다. 이 가운데 1등급은 3004톤, 2등급은 582톤으로 나타났다. 2015년산 건고추 정부수매물량은 2013년 5800톤 대비 1200톤이 증가한 7000톤이다. 경북농협은 전체 물량의 51%인 3586톤을 배정받아 영양군, 봉화군, 안동시 등 고추 주산지 농협을 통해 수매했다. 농협경북지역본부 최규동 본부장은 "고추생산량 증가 및 재고과다로 가격이 하락한데다 한·중 FTA 국회비준 등으로 농업이 어려운 시기에 건고추 정부수매 물량을 최대한 늘렸다"며 "이번 수매가 농가의 판로 어려움 해소 및 영농소득 증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