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선진 농업기술이 몽골로 전수된다. 경북도는 8일 몽골 농업연수단을 도청으로 초청해 몽골과의 농업협력을 논의했다. 몽골 식품농업부 바드라이 어던후 연수단장을 비롯한 농업연수단 12명은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경북의 농업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농기계 및 시설재배기술 등 선진 농업기술 현장을 둘러보게 된다. 경북도는 2009년 도-몽골 식품농업부 간 체결한 '농업교류협정' 체결 이후 6년간 약 109여명의 몽고 연수단에 농업기술 연수를 추진해왔다.  경북도는 몽골에서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시설재배, 하우스 농업에 대한 관심 증가로 경북농업기술 연수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드라이 어던후 연수단장은 이날 "경북농업 연수가 몽골 농업발전에 크게 기여를 할 것"이라며 경북도에 감사를 표시하면서 경북도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요청했다. 한편 경북도는 2009년부터 몽고를 비롯 필리핀 등 5개국 212명을 초청해 농업 연수를 펼치고 있다. 경북도 최웅 농축산유통국장은 "몽골은 남한의 16배나 되는 영토 대국이지만 인구는 300여만 명에 불가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초원이 많아 개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이번 연수는 경북농업의 국제적인 외연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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