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출자기관 경북통상(주)(대표이사 박순보)이 7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개최된 '제52회 무역의 날' 수출탑 시상식에서 1천만불 수출탑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농식품 해외시장개척을 위해 지난 1994년 설립돼 올해 창립 21년을 맞은 경북통상(주)의 지난 2013년 850만불에 불과하던 수출실적은 2014년 1200만불로 41% 증가한데 이어 올해에는 1500만불 정도로 예상돼 2013년 대비 77%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국내 내수판매를 포함한 매출도 2013년 120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창사 이래 최초로 2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어 지역 생산농가 소득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순보 대표이사는 지난 2014년 1월 취임 후 일본, 미국, 대만 등에 편중된 수출시장을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캐나다, 인도네시아, 러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으로 다변화하는 데 주력했다. 수출품목도 파프리카, 사과, 배 위주에서 지역에서 생산되는 참외, 수박, 딸기, 토마토, 복숭아, 포도, 자두 등 신선과채류 및 포항 오징어 울릉도 명이나물, 조미김, 전통장류, 젓갈류, 건어물 등 지역특산품 중심의 수출품목 다변화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 미국 H-MART 특판행사와 캐나다 한인 최대 도매업체인 KFT와 연계해 지역우수 농식품 특판행사를 개최하고, 이와 별도로 캐나다를 시작으로 호주, UAE 등 신규시장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등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을 추진한 것이 이번 수상에 큰 기여를 하게 됐다. 박순보 대표이사는 "수출환경은 언제든지 좋아 질수도 나빠 질수도 있으나 중요한 것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는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경북도 농식품 수출확대 및 도민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부응키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