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빅 데이터를 활용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경북도는 7일 안동 '구시장고객지원센터'에서 안동시, 구시장 상인회, 한국지역진흥재단, BC카드, NICE평가정보원이 참여한 가운데 '정부3.0 빅데이터분석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전력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안동 구시장을 대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조사와 분석을 해 도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돌파구를 찾아보겠다는 의지로 마련됐다. 경북도는 안동구시장을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구매 패턴을 분석한 다음 레저용품, 의류, 일반음식점 등의 주요 전략 업종에 대해 집중과 선택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용역은 빅데이터를 이용한 상권매출 특성, 방문객 측정 및 특성, 구시장의 이미지 및 인식 등 다양하고 세밀한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이 자리에서 전강원 경북도 규제혁신담당관은 "그동안 정부는 각 지역별 혹은 시장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괄적인 지원을 해왔는데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지역맞춤형' '주민참여형' '현장밀착형'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인식을 하게 됐다"며 "상인회에서 분석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개선점과 방향에 대해 생각해주시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상인뿐만 아니라 경북도, 안동시에서도 앞으로 개선할 문제점을 소통하고, 공유하여,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가 있는 좀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특별한 전통시장이 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류상현·김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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