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삼(47·사진) 전 새누리당 중앙당 수석전문위원이 낡은 정치를 끝내고 도덕성과 세대교체를 통한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겠다며 내년 총선에서 대구 북구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조 전 위원은 9일 오전 대구시 북구 읍내동 칠곡향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은 권력을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국가와 지역 주민들에게 봉사하고 힘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라며 "정치가 국민과 지역 주민들을 향한 봉사의 자리라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조 전 위원은 "법과 원칙, 도덕성과 세대교체를 통한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출마한다"며 "이번 선거에서는 주민 스스로가 지역 일꾼을 선택해야 하고 탈권위적인 젊은 정치로 새바람을 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대구의 혁신과 새 시대 아이콘으로, 법과 원칙을 무시하고 비도덕적 행동과 언사를 일삼는 낡은 정치인과 철새 정치인은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며 "저는 주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주민의 작은 불편도 큰 고통으로 여기겠다"고 덧붙였다. 조 전 의원은 '낡은 정치인'과 '철새 정치인'에 대해 "고령에도 불구하고 욕심을 버리지 않고 두 차례의 시장출마를 거쳐 다시 총선에 출마하는 서상기 의원과 동구갑에서 북구을로 자리를 옮긴 주성영 전 의원이다"고 지칭했다.  조 전 위원은 선거공약으로, "일자리 창출을 통해 떠나는 대구가 아닌 찾아오는 대구 만들기와, 대구와 강북을 '학교와 학원 안전의 대표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히며, 또 강북의 의료수준 업그레이드와 이웃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 조성 등을 내세웠다. 조 전 위원은 동명초등학교와 칠곡중, 대건고, 금오공대 기계공학과, 경북대 정책정보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국회 부의장 비서관, 국회 정책연구위원, 한나라당 경북도당 사무처장,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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