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전 포항시장(사진)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승호 전 포항시장은 10일 오후 2시,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0대 국회의원 포항 북 선거구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박승호 전 포항시장은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포항을 사랑하고 아끼고 성장시키겠다는 저의 열정을 포항시민 여러분들이 인정해 주셔서 8년간의 시장직을 무난히 수행했다"며 "지난 2006년 포항시장 첫 선거 출마 때의 몸과 정신자세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출마 각오를 밝혔다. 박 전시장은 이어 "포항운하, KTX 포항직결 노선, 국도대체 우회도로 조기개통, 영일만대교등 시장 재직기간 동안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룬 성과에 대해 회상"한뒤 "새로운 도전을 위해 겸손과 열정으로 재무장해 새출발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시장은 또한 "최근 몇 달간 언론과 검찰의 입을 통해 많은 국회의원들의 비리연루 의혹과 수사상황을 들어야 했고 그 정점에 포항이 들어있었다"며 "가뜩이나 살아가기 힘든 포항시민의 자존심을 땅에 떨어졌고 정치인에 대한 불신은 커져만 가고 있다"고 역설했다. 박 전시장은 끝으로 "기성 정치인의 어떤 모습에 실망하는지, 왜 바꾸자고 목소리를 높이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허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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