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의 '래미안'이 올해 아파트 브랜드 조사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부동산114가 지난달 6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17명에게 아파트 브랜드를 가진 건설회사 총 39곳을 대상으로 '2015년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 및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다. 래미안은 상기도, 인지도, 선호도에서 1위에 올랐다. 다만 주택분양 공급이 서울·경기에 집중되면서 지방에서 인지도와 선호도는 2위 자리에 머물렀다.  2~4위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순위 경쟁은 치열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2위)', GS건설 '자이(3위)', 포스코건설 '더샵(4위)' 브랜드의 선호도 순위는 전년 대비 상승했다. 이들 브랜드의 공통점은 올해 지방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는 점이다. '힐스테이트'는 대구 수성구 '힐스테이트황금동'이 622대1로 올해 최고 청약경쟁률 기록했다. GS건설 '자이'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자이2차가 363대 1로 올해 4번째로 높았다. 지방에서 선호도 1위를 차지한 포스코 '더샵'은 경남 창원시 용지더샵레이크파크가 422대 1로 올해 2번째로 높았다. 대림산업 e편한세상(5위)과 대우건설 푸르지오(6위)는 전년 대비 순위가 밀려났다. 롯데건설 '롯데캐슬(7위)'과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8위)'는 순위 변동이 없었다.  부동산114는 올해 처음 건설회사 브랜드에 대한 최초 상기도를 조사했다. 건설 회사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는 '현대건설'이 34.1%로 압도적으로 1위였다. 아파트 브랜드 부분에서 삼성물산 '래미안'이 1위였지만, 건설회사 기업 브랜드에서는 역사가 오래된 현대건설이 우세했다. 2위는 삼성물산(23.6%), 3위는 포스코건설(11.6%)로 집계됐다.  아파트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는 '건설사의 재무 및 시공 안전성(26.5%)' 항목이 2008년 이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그 밖에 품질과 기능우수(33.3%) 항목은 전년(31.6%) 보다 커졌다. 친근하고 익숙(14.9%), 투자가치 높아서(13.5%), 광고호감(7.0%), 현재거주(4.2%)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