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통행료가 5% 인상된다. 국토교통부는 10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오는 29일 0시부터 고속도로 요금소를 빠져나가는 시점을 기준으로 일괄적으로 4.7% 인상한다"고 밝혔다. 서울-부산 구간은 현행 1만8800원에서 2만100원으로, 서울-광주 구간은 1만4400원에서 1만5300원으로, 서울-대전 구간은 7700원에서 8200원으로 오른다.  서울-강릉은 1만100원에서 1만700원, 서대전-익산 3000원에서 3100원, 북부산-동창원 2400원에서 25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천안-논산 등 5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도 3.4% 인상된다.  천안-논산은 9100원에서 9400원으로, 대구-부산 1만100원에서 1만500원으로, 부산-울산 3800원에서 4000원으로, 서울-춘천 6500원에서 6800원으로, 인천대교는 6000원에서 6200원으로 각각 오른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률은 최근 3년간 물가상승률 2012년 2.2%, 2013년 1.3%, 2014년 1.3%인 것을 감안해 4.7%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