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전국 17명의 시도지사중 지지율이 가장 높은 걸로 나타났다. 김 지사는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달 실시한 지지도 평가에서 69.9%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도민 10명 가운데 7명이 김 지사가 펼쳐온 도정수행에 만족하고 리더십에 지지를 보냈다는 의미다. 경북도는 김 지사의 높은 지지율은 현장을 중심으로 한 통합의 리더십과 과감한 돌파력이 힘이 된 걸로 보고 있다. 여기에 새마을운동의 세계화에 대한 적극적인 행보도 지지율에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김 지사가 전국 시도지사 중 지역주민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도백이 된 것은 김 지사를 선택한 도민들에게도 반가운 일이다. 지지율이 상위권에 랭크만 되어도 대단한데 1위에 올랐으니 김 지사 본인도 내심 크게 기뻐했지 않을까 싶다. 김 지사의 지지율 1위 소식과 더불어 내년도 경북도의 국비예산 규모가 역대 최고라고 한다. 지지율 1위는 이런 성과를 일궈낸 김 지사의 역량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경북도는 지난 3일 내년 정부예산 중 경북지역에 투자되는 규모가 12조1천억 원으로 지난번 보다 무려 8천437억 원이나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정부의 SOC예산 감축과 야권의 대구.경북 예산에 대한 시비걸기에도 불구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해 지역 예산을 지켜냈기에 더욱 값지다고 김 지사는 예산확보 과정에 느꼈던 소회를 털어 놓았다. 늘어난 예산 덕분에 경북은 도로, 철도 등 낙후된 SOC 인프라 구축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지역에서 건설 중인 각종 고속도로, 철도 공사도 차질 없이 진행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각종 굵직굵직한 현안사업도 많게는 수천억 원에서 적게는 수백억 원씩 예산이 확보되면서 지역발전에 대한 경북도민들의 기대감도 한껏 높아졌다. 3선 도백으로 10년 가까이 경북도정을 이끌고 있는 김 지사는 재임기간  경북 구석구석을 안 다녀 본 곳이 없을 것이다. 그런 만큼 누구보다 경북도의 사정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장 우선적으로 처리해야할 도정 현안은 무엇인지 잘 인지하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경북은 내년 2월이면 신도청 시대가 열린다. 대구의 더부살이를 끝내고 마침내 경북도청은 안동, 예천에 터를 닦은 새청사로 이전한다. 웅도 경북의 새로운 출발이 시작되는 셈이다. 그러나 도청이전을 바라보는 도민들 모두가 박수 치고 기뻐하는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지리적으로 멀어지는 도청에 우려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다. 이런 걱정을 불식시키고 도민 모두가 하나 되게 하는 것은 도정을 책임진 김 지사의 과제다. 도청이전으로 김 지사의 리더십은 도민들의 더 많은 요구에 부응해야 할지도 모른다. 도백으로서 역할과 존재감도 지금보다 더 커질 것이다. 도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도정을 수행해 지지율이 변함없이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
정 상 호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