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 상습침수 지역인 포항역, 구미역 일원이 2016년도 환경부 하수도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환경부 총 공모사업비 2441억원의 30% 규모인 722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3년 내에 포항역, 구미역 일원의 상습침수지역이 완전 해결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2015년 9월부터 대상지를 신청 받아 현지조사, 선정위원회 등의 심사를 거쳐, 2016년도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으로 포항시 등 9개 시·군 11개 지역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포항시 북구와 구미시 원평동 일원은 최근 10년간 최대 6회 이상의 침수피해가 발생한 곳으로 하수관로와 빗물펌프장 처리용량 부족 등으로 강우 시 집중되는 빗물 배수가 원활하지 못해 하수도 시설정비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번 예산 확보로 내년부터 포항시와 구미시는 침수예방을 위한 하수도 실시설계를 완료해 2017년에는 본격적으로 도시침수대응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그 동안 도심지역의 하수범람으로 인한 침수예방을 위하여 2013년부터 시범사업지인 안동시를 시작으로, 성주군, 고령군, 봉화군 등 4개 시·군에 1320억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수용능력 확대와 하수저류조 설치, 빗물펌프장 설치 확대 등 도시침수 예방 사업을 펴오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도심지역 침수대응사업이 도민의 안전과 생명·재산보호와 직결된 사안인 만큼 앞으로 시군과 국비사업 공모에 치밀하게 대응해 하수도 인프라 구축 확대에 최선의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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