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민선 6기를 맞아 8조7893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보였다.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도의 투자유치 실적은 5조6417억원으로 2014년 4조3775억원보다 29% 늘었다.민선 6기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실적은 67개사 38억6300만불(2014년 23억9700만불, 2015년 14억6900만불)로 글로벌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년 연속 전국1위(도 단위)를 차지했다.외국인직접투자는 유럽이 8개국 21억7천600만불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아시아 14개국 16억6800만불, 아메리카 2개국 2100만불로 나타났다.특히 경북도는 지난 달 처음 실시한 산업부 지역투자촉진보조사업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016년도 사업에서 국비보조금 5%가산 지원되는 인센티브를 받게 되었다.이로 인해 수도권 및 유턴기업, 도내 신증설 투자기업의 공장 스마트화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경북도는 밝혔다. 경북도는 올해 한중 FTA 체결에 따라 한국을 중국진출 전진기지로 활용할 유럽 및 미주지역 기업과 함께, 반대로 유럽 및 미주지역 수출을 위해 한국을 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할 중국기업을 집중유치한다는 전략이다.이와 함께 IT융복합 산업 등 신성장산업으로 전환이 필요한 시기에 맞춰 3대 핵심 분야기업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유치대상은 탄소섬유, 국민안전로봇, ICT융복합의료기기, 바이오백신, 코스메틱, 타이타늄, 건설기계부품, 원자력해체,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장치, 복합관광레저서비스 분야 등이다.경북도 김관용 도지사는 "투자유치는 곧 일자리와 직결되기 때문에 투자유치로 일자리가 넘쳐 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