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그룹 '숨[suːm]'(박지하·서정민)이 3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호주 워매드 '워매들레이드(WOMADelaide)'와 '워매드 뉴질랜드'(WOMAD NZ)에 초청받았다. 1982년 영국에서 시작된 워매드는 '월드 오브 뮤직, 아츠 앤드 댄스(World Of Music, Arts and Dance)'의 줄임말이다. 음악, 예술, 무용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문화예술 축제다.  세계로 퍼져나가 영국, 호주뿐 아니라 뉴질랜드, 칠레, 스페인, 이탈리아 등 30개 이상의 국가와 섬에서 워매드라는 이름 아래 축전이 열리고 있다.  앞서 숨[suːm]은 2014년 영국 워매드에도 초청된 바 있다.  이번 호주 워매드는 3월 11~14일 아들레이드 보타닉 파크, 뉴질랜드 워매드는 18~20일 뉴질랜드 북섬의 타라나키에서 펼쳐진다.  숨[suːm]은 기간 중 호주 워매드 2회, 뉴질랜드 워매드 2회 등 총 4회 공연한다. 숨[suːm] 외에도 미국의 3인 힙합그룹 '드 라 솔(De La Soul)', 쿠바의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에서 활동했던 콩가연주자 앙가 디아즈의 쌍둥이 딸들로 구성된 프랑스의 여성 듀오 '이베이(Ibeyi)' 등이 출연한다.  숨[suːm]은 최소의 인원으로 최대의 사운드를 만들어낸다는 평을 받고있다. 가야금, 피리, 생황, 양금 등 한국 전통악기 연주에 현대적인 감성을 더했다.  2013년 월드뮤직엑스포 '워멕스(WOMEX)' 공식 쇼케이스 팀으로 선정되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세계 3대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인 미국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를 비롯해 '제43회 홍콩아트페스티벌'등에 참가했다. 같은 해 9월 북미 투어, 10~11월 유럽투어 단독공연 등 총 9개 국가 26개 도시에서 30여회 공연했다. 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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