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희 대구시의회 의장이 11일 오전 대구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지방분권개헌청원 대구경북본부, 지방분권운동본부 등 시민단체 관계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제위기 속에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지방분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그동안의 지방분권 추진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시민단체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의장은 이 자리에서 "완전한 지방자치를 위해서는 지방자치법 개정, 자치재정 개선, 자치입법권 범위 확대 등이 필요하다"며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지방분권 개헌 청원 운동과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분권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피력하고 20대 총선입후보자를 대상으로 지방분권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기 위한 분권개헌 서약서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지방분권 선도도시인 대구에서 경북·광주·남과 함께 지방분권 의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지방분권을 공론화하겠다"며 "앞으로 시민단체와 적극 협력해서 대구를 시발점으로 지방분권운동의 불꽃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서 올해를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발전의 실질적인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