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가 11일 임금피크제 절감재원으로 채용한 인턴사원 25명을 포함해서 모두 78명의 신입사원을 임용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9월 정년 60세가 보장된 공기업 최초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10월초부터 공개채용을 발빠르게 진행함으로써 전국 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 표준모델 마련과 조기정착에 기여했다. 이번에 78명의 신입사원을 임용하게 되면서 지역의 청년실업난 해소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임금피크제의 본래 취지가 가시적인 결실을 맺게 됐다. 특히 이날 신입사원 임용식후 신입사원 78명 전원은 인근 상인동 일대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공사 홍승활 사장은 "기존 직원들과 노동조합이 사회적 고통분담 차원에서 대승적으로 임금피크제를 공감해 줌으로써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 역할을 한 것에 대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신입사원들도 시민 봉사를 위한 공기업 직원의 책무를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