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사진)이 지역구를 대구달성군에서 대구중남구 출마를 선언했다. 곽상도 전 민정수석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헌신하고자 했던 달성군을 떠나 대구의 정치1번지인 중남구로 가게 됐다"며 "달성군민과의 약속도 소중하지만 안정적 의석 확보라는 더 중요하고 시급한 책임 앞에 불면의 밤을 보냈다"고 밝혔다.  곽 전 수석은 "대구 몇몇 국회의원들이 박 대통령의 후광을 잊고 정치적 이해관계로 몸을 사리는 존재감 없는 존재로 전락했다"며 "대구 정치의 중심, 최전선인 중남구로 뛰어들겠다. '배신의 정치'를 끝내도록 제게 소명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그는 "달성군민의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사랑하는 달성군을 떠나 중남구로 가는 것을 대통령의 국정성공과 대구 정치발전을 위한 숙명으로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대구 중남구 현역은 김희국 의원으로 유승민 전 원내대표 인사로 분류된다. 현재 중남구에는 9명의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한편 달성군 현역은 이종진 의원으로 이곳에는 최근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투입이 예고된 상태다.  곽 예비후보는 지난달 14일 대구 달성군청 앞 백년타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달성군이 다시 대통령과 연결돼야 한다. 그러려면 '배신의 정치'가 아닌 '진실의 정치'가 필요하다"며 "성공을 위해 달성군민으로부터 특명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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