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사진)이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제 46차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이번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 (Mastering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로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한다. 세계에너지협의회(WEC; World Energy Council)의 회장 취임을 앞두고 있는 김 회장은 이번 포럼에서 디지털 시대 전환이 에너지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전망에 대해 각국 정부 관계자 및 글로벌 에너지 전문가들과 활발히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 회장은 "올해 다보스포럼은 위기 극복이라는 기조 위에서 변화와 혁신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다"며 "에너지와 환경 분야는 파리기후협약(COP21)에 따른 신기후체제 출범과 기록적인 저유가 장기화의 영향으로 패러다임이 급격히 바뀌고 있으며, 이 같은 패러다임 전환의 핵심은 에너지 분야 신기술과 IT· 배터리 등 비에너지 분야 신기술의 융합을 통한 에너지시스템 혁신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올해 WEC 회장 취임을 앞두고 있는 만큼 균형 있는 에너지 공급과 이용을 목표로 하는 WEC의 철학에 맞춰 급변하는 에너지 산업에 대한 대응 및 에너지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과 폭 넓게 의견을 나눠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13년 연속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김영훈 회장은 올해도 다보스포럼의 주요 아젠다와 현지에서 논의되는 내용들을 개인 블로그(www.younghoonkim.com)를 통해 국내 네티즌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