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14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국민참여선거인단 구성비율을 당원 30%-일반국민 70%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가결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국민참여선거인단 구성비율을 기존 당원 50%-일반국민 50%에서 당원 30%-일반국민 70%로 변경하는 내용 등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새누리당은 이날 상임전국위원회의에서 지난 최고위서 확정한 공천 룰 중 당헌·당규 개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정비 작업을 진행했다. 공천룰 주요 내용은 뀬1, 2위 후보자 격차 10% 이내 시 결선투표 뀬정치신인·여성 가산점 결선투표에서 중복 부여 뀬정치신인서 인사청문 대상 정무직 공무원 제외 뀬국민참여선거인단 구성비율 당원 30%-일반국민 70% 뀬불성실한 의정 활동한 현역의원 감점 등이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새누리당의 성공이자 대한민국의 성공이라는 것은 우리 당의 만고불변의 진리"라며 "4·13 총선은 우리가 반드시 크게 이기는 선거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총선 승리는 좋은 후보를 내는 데서 시작한다. 좋은 후보는 유권자가 원하는 사람을 공천하는 것"이라며 "상향식 공천으로 뽑힌 후보는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야당은 분열하지만 새누리당은 단합하면서 어려운 공천 혁명을 이뤄냈다고 생각한다"며 "최고의 정치개혁은 국민께 공천권을 돌려드리는 것이라는 신념을 노력해왔고 이제 어느정도 결과를 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상향식 공천은 투명한 절차에 의한 공정한 공천으로 정치선진화를 바라는 국민 여망에 따른 결과"라며 "20대 총선 공천제도는 민주적 절차, 투명한 공천을 통해 당내 화합과 국민공감, 총선 승리를 최우선 목표로 뒀다"고 강조했다. 이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