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구 대구시의원(56·사진)이 18일 달서구청장 출마를 위해 과감히 시의원직을 사퇴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대구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의원이라는 타이틀 안에 숨어 기득권을 누리지 않고 백의종군의 자세로 다른 후보들과 정정당당히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의원 시절 공무원들에게는 미스터 쓴 소리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대구의 발전과 맡은 바 소임을 다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며 "대구 시민들께서 임기를 끝까지 채우지 못한 면에 대해 꾸지람을 하시면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대륜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30년간 공인회계사로 활동했으며 시의회 안팎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구 시정을 견제하고 정책을 수립해왔다.  시의원 시절에는 예결위원장을 맡았으며 지난해 9월에는 서부하수슬러지처리시설과 상리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감사를 이끌어 냈다. 또 섬유기관의 비효율성, 부실한 한방사업과 연구개발 특구 등에도 쓴 소리를 아끼지 않는 등 날카롭고 소신 있는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예비후보에 등록하는 김 의원은 '경제 구청장'을 슬로건으로 한실들 제척지 개발(제2창조경제센터 건립)과 달서문화전당 건립, 도시철도 1호선 차량기지 이전, 청년·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