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에너지바우처 신청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한국에너지공단 대경본부에 따르면, 에너지바우처사업이 지난해 11월부터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은 이후 19일까지 48만 가구가 신청했으며, 경북도는 87%의 신청률을 보이고 있다. 에너지바우처 제도는 정부가 에너지소외계층인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의 기초생계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이면서 노인(만65세 이상), 영유아(만6세 미만) 또는 장애인(1급~6급)을 포함하는 가구에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연탄, 등유, LPG를 선택 구입할 수 있는 전자바우처를 지급해 동절기 난방비를 보조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처음 시행되는 에너지바우처 제도가 높은 신청률을 기록하는 이유는 대국민 홍보와 함께 정보사각지대에 있는 수급대상자에게 직접 안내문을 보내는 등 맞춤형 타켓 홍보를 추진한 결과이며, 거동이 불편한 수급 대상자와 읍면동 담당자가 전화 통화로 신청의사만 밝히면 담당공무원의 직권 신청도 가능하도록 신청 절차를 병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남은 3주 신청기간은 '에너지바우처 신청 집중 독려기간'으로 지정·운영해 누락 없는 신청이 이뤄지도록 산업통상자원부와 지자체,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공급사들이 노력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우재학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우리 이웃에 있는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자 중 미신청한 분들에게 에너지바우처를 신청하도록 안내해 우리지역 주민 모두가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바우처는 거주지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에 오는 2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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