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경주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경주에서 생산되는 한우를 서울의 신세계백화점에 직거래 할 수 있도록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최근 지역을 돌며 진행한 민생탐방 기간 중에 축산 농가의 애로사항을 듣고, 즉시 서울 신세계백화점 유통팀을 초청해 경주축협 유통센터와 구매협약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4일 김성환 경주축협조합장과 신세계백화점 윤석영 유통과장이 만나 쇠고기 구매를 위한 1차 협의를 끝냈고, 이어 내달 중순쯤 양측은 2차 세부 업무협의를 할 예정이다. 김 예비후보는 "농축수산물 유통혁신을 통해 수도권 및 해외판로를 개척해 농가소득 증대에 발 벗고 나서겠다"며 "우리 농축수산물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각지에 상설 직판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축산 농업인 김모(65)씨는 "경주 한우가 서울의 백화점으로 직접 납품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살기 좋은 경주가 될 것을 기대한다"며 환영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지난 18일에도 경주축협 가축시장을 둘러보고 축산 농가의 애로사항 해소에 관심을 보였다.
 이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