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에서 중·남구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김휘일 예비후보(사진)가 22일 선거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일 열린 소위 '진박' 6인 회동에 대해 일갈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6인 회동 중 한 사람인 중·남구 경쟁후보인 곽상도 후보(전 청와대 민정수석)를 두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후보는 "정치인은 진실해야 된다. 곽 후보는 진실을 보이고 중·남구 구민에게 거짓말해서는 안 된다"며 "6인 회동 인사 중 정말로 진박이라면 정종섭 후보, 추경호 후보 2명만이 진박으로 그 이외는 얘기할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곽 후보가 청와대 민정수석 5개월동안 했는데 박근혜 대통령의 믿음, 신뢰, 원칙, 약속을 지키는 정치철학, 경제철학, 국정철학에 못 만족했으니까 해임됐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보조하고 민정수석으로 일한 분이 달성에서 특명 받았다고 큰 소리 쳐놓고 달성군에 쫓겨서 중·남구의 아들이라며 출마를 했는데 이는 배신의 정치로 중·남구 구민을 속여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것"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특히 "최근 정권핵심의 최측근과 통화해보니 6명 중 정종섭, 추경호 후보만 진박이라고 했다"면서 "나머지 인사 4명은 진박 후보가 아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 "믿음, 신뢰, 원칙, 약속을 지키는 정치철학, 경제철학, 국정철학을 가진 사람이 진실한 진박 일 것"이라며 말했다.   한편 곽상도, 윤두현, 이재만, 정종섭, 추경호, 하춘수 예비후보 등 6명은 지난 20일 대구 남구 모 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 행동을 같이 하기로 의견을 모으면서 '진박' 논란을 불러왔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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