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박(眞朴)'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제20대 총선과 관련해 실시한 대구 동구을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유승민 현 의원이 자칭 '진박'인 새누리당 이재만 예비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뉴시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한 대구 동구을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유승민 현 국회의원의 지지도가 48.6%로, 이재만 전 동구청장(27.7%)을 20.9%포인트나 앞섰다. 이어 최성덕 전투기소음피해보상본부 상임대표는 3.4%, 허진영 전 대구대 외래교수는 1.6%의 지지도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유승민의원에 대한 지지도가 53.3%로, 다른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재만 전 동구청장의 경우 30대에서 34.3%로 지지도를 보였으나 51.7%인 유승민 의원에 비해선 크게 저조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 중 47.0%가 유승민 의원을 지지했고 40.1%가 이재만 전 동구청장을 지지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62.9%가 유승민 의원을, 10.2%가 이재만 전 동구청장을 각각 지지했다. 대구 동구을 유권자들의 68.9%가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보였으나, 실제투표율은 10% 내외로 낮게 나타남을 감안하면 실제 투표율은 50%대 가량일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의 선택기준으로 36.8%가 후보의 정치적 역량과 배경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정책 공약(34.0%), 소속 정당(18.8%) 순이였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59.9%였고, 더불어 민주당(6.6%), 국민의당(3.6%), 정의당(4.0%)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대구 동구을 거주 만19세 이상의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성, 연령, 지역할당 무작위 추출법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방법은 휴대전화임의걸기(RDD) 방식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4.4%포인트다. 응답률은 18.5%로, 오차산출방법은 성, 연령, 지역 가중값(최소 40%, 최대 250%)을 부여했고 적용방법은 셀가중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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