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노조원들이 27일 낮 12시경 김석기 전 공항공사 사장을 찾아 경주로 내려왔다.  이날 나종엽 위원장을 비롯 김광연 정책국장, 이석범 사무차장, 노광균 서울지부장, 남우현 부산지부장 등은 경주지역 새누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김 전 사장을 응원하기 위해 사무실을 방문했다.  또한 이 자리에는 이동우·백민석 전 한농연 경북도연합회장, 임창식 남양유업 노조위원장, 권병욱 아진카인텍 노조위원장 등 경주지역 농민과 노조가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나 위원장은 "(김 전 사장은)경찰 출신이라 우리도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진정성이 있고, 일을 열심히 했고, 특히 소통을 잘했다"며 "공항공사 발전과 국가발전에 기여했고, 앞으로는 경주발전에 기여할 것을 확신해 경주 국회의원의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노총 산하 노동조합이지만, (김 전 사장이)새누리당 공천을 꼭 받기를 바란다"며 "여당, 야당 가리지 않고 어디서든 지역을 위하고 일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나 위원장은 "경주는 면적이 넓어 신발이 닳아 힘들 것 같다. 경주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어 꼭 당선되기를 바란다"며 그의 두 번째 운동화를 전달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아침에 집근처에서 까치가 울어 귀한 손님들이 온 것 같다"고 반기며 "공사 재임시절의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심정으로 경주 각 지역을 돌며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약속은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힘들 때마다 지난번에 받은 운동화를 보며 힘을 얻고 있다. 승리해서 조합원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신고 있던 운동화를 들어 보였다. 이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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