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진전문대가 차세대 먹거리산업이자 신성장동력인 가상현실(VR)사업 분야에 본격 참여한다. 영진전문대학 가상공학(VR)센터는 28일 오후 대학 정보관에서 지자체, 국방부, 기업, 대학 등 가상현실에 관심이 높은 관계자 15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VR시뮬레이션 개발 시연회'를 열었다. 이날 시연회에선 이 대학 VR센터에서 제작한 가상현실 콘텐츠 11개와 이 센터와 산학협력 기업이 함께 개발 중인 HMD(Head Mounted Display, 머리에 쓰는 형태의 디스플레이 기기로 고글처럼 생김) 시제품 50개를 선보였다. 이날 시연에 참가자들은 이 대학에서 선보인 HDM시제품을 착용하고, VR센터서 제작한 가상현실 콘텐츠인 게임, 교육, 전투시뮬레이션, 차량시승, 의료수술시뮬레이션, 대구근교 관광투어 등을 직접 체험해 보는 등 가상현실 SW와 HW를 경험했다. 가상현실 분야에 지방대학이 본격 나서는 것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대학에선 첫 시도다. 가상현실은 미래를 이끌 신성장동력이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ICT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삼성, LG와 구글, 페이스북, 소니 등 글로벌 기업들과 각 국가에서 투자와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영진전문대가 여기에 시동을 건 것은 이미 10여 전부터 '조선무예도보통지' 재현, 충무공 이순신 '학익진' 전법 재현,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체험관 방재훈련 시뮬레이션' 2D개발 등을 통해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이 대학은 VR센터에 VR콘텐츠 기획연출팀, 촬영팀, 편집팀 등의 조직을 갖추고 전문 연구원 10명과 함께 198㎡(60평)규모로 VR제작실을 구축했다. 이곳에는 VR360도 UHD촬영 시스템(육상, 해상, 수중)과 촬영한 영상의 후반작업 프로그램, 3D특수영상 제작용 슈퍼컴(테라급) 등을 갖췄다. 또 VR콘텐츠를 구현할 저가용 HMD도 산학협력 기업과 공동개발에 나선 가운데 오는 3월이면 시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경수 VR센터소장(컴퓨터정보계열 교수)은 "가상현실은 교육, 의료, 제조, 엔터테인먼트, 예술, 관광, 제조업, 게임, 문화 등을 총 망라해 타 산업과 함께 시너지를 무한 발휘할 수 있는, 그야말로 잠재력이 풍부한 시장"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VR콘텐츠 제작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특히 전문가 양성에서도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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