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을 70여일 앞두고 대구지역 예비후보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서구에서 윤두현(57·전 청와대 홍보수석)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31일 오전 11시 최백영·김상연 전 대구시의회 의장 등 서구 출신 전 시의원·구의원과 새누리당 서구 당원협의회 고문, 봉사단체 대표 등 30여명이 윤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지지선언에 참여한 이들은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일해야 하는데 지금의 국회의원은 도대체 무슨 일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이런 안타까움에 공감한 모두가 한마음으로 자발적으로 선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후보는 지방분권에 대한 강한 의지와 서구발전을 위한 중앙정부로부터의 획기적인 예산확보, 대구·경북 자존심 회복, 지방선거 돈 공천 안하기를 약속했다"며 "4년간 허송세월한 지금의 의원처럼 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5일 강성호 전 서구청장의 윤 예비후보 지지선언 이후 1주일 만에 나온 이번 집단 지지선언이 향후 서구의 새누리당 경선구도에 어떤 영항을 미칠지 주목된다. 윤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대구지역 예비후보인 곽상도·차경호·정종섭·이재만·하춘수 등과 함께 '진박(眞朴·진짜 친박근혜)연대' 결성을 천명하는 6인 회동에 참석해 주목받은바 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