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문환)이 4일, 올해 전국적으로 신규수출기업을 5000개 육성하기위한 일환으로 '2016년도 대구경북지역 수출지원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협의회는 중소기업진흥공단, KOTRA지원단, 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은행, 수출입은행, 대구테크노파크, 경북테크노파크 등 총 11개 기관이 참여했다. 대구경북지역은 지난해 수출에서 전년대비 14.7% 감소한 506억 달러, 수입에서 17% 감소한 164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도 34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전년대비 14.7% 감소한 불황형 흑자로 수출 관련 지표는 악화됐다. 특히 중국의 성장 둔화, 저유가 및 미국 금리인상의 여파로 올해 전망 역시 밝지 못한 상태다. 김문환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대기업 위주의 수출에 의존하는 경제성장에는 한계가 있으며, 바로 지금이 중소·중견 기업, 벤처기업이 좁은 국내 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야 할 골든 타임"이라며 "앞으로 대구경북지방중소기청은 정기적으로 수출지원유관기관과의 협의회를 통해 지역의 유망한 R&D 성공기업 등이 수출을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