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이 지난 2일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4·13 경주총선 여론조사에서 김석기 예비후보가 1위, 정수성 후보 2위, 정종복 후보 3위, 이주형 후보 4위순으로 나타났지만 비교적 예비후보 등록을 늦게 한 정수성 의원이 본격적으로 표밭을 누빌 경우 판세가 어떻게 변할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게다가 여론조사 기관마다 지지율이 등락하고 있고 6명에 달하는 새누리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어 경주 총선 선거판도는 새누리당 후보 경선 전까지 선두를 놓고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특히, 재선에 도전한 정종복 예비후보도 현역의원과 오차범위내서 바짝 추격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잠든 경주를 확 깨우겠다'는 슬로건으로 출마한 이주형 예비후보(13.6%)가 젊은 층 지지를 업고 선두그룹을 추격하는 양상을 보여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비서관 출신인 이주형 후보는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뛰어든지 한 달도 안 돼 14%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올리는 저력을 보여 향후 지지율 상승에 경쟁후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주의 총선 선거판도는 6명의 예비후보자 중 10%를 넘는 후보자 4명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어 출향인사가 몰리는 설 민심이 향후 어떻게 작용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경주시의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82.8%로 압도적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더불어민주당(5.7%), 국민의당(2.9%), 정의당(0.6%) 순이었다. 기타정당은 2.4%,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 층은 5.6%이다. 정당지지도에서 새누리당이라는 응답은 ▲연령대별로 60대이상(88.7%)에서, ▲지역별로 2선거구(동천, 불국·보덕·황오동, 양남·양북면, 감포읍.89.5%)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새누리당 후보지지도는 김석기 후보가 28.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정수성(19.9%), 정종복(17.8%), 이주형(13.6%), 김원길(5.0%), 이중원 후보(4.4%)순이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도 10.8%나 됐다. 새누리당 지지층 내에서도 비슷한 응답을 보였다. 새누리당 후보지지층에서 김석기라는 응답은 ▲연령대별로 30대(38.3%)에서, 정수성이라는 응답은 ▲연령대별로 50대(23.4%)에서, ▲지역별로 3선거구(27.4%)에서, 정종복이라는 응답은 ▲연령대별로 19세~20대(23.2%)·40대(22.0%)에서 이주형이라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역 국회의원을 뽑을 때, 가장 크게 고려하는 것에 대해 경륜 및 능력(31.8%)과 소속정당(25.2%)이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청렴성 및 도덕성(12.5%), 참신성(10.3%), 정책 및 공약(7.8%), 출신지역(2.2%)순이었음. 한편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2%이다. 후보선택기준에서 경륜 및 능력이라는 응답은 ▲연령대별로 30대(41.0%)19세~20대(36.0%)에서, 소속정당이라는 응답은 ▲연령대별로 60대이상(31.4%)에서, ▲지역별로 3선거구(32.4%)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병화·이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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