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정수성의원은 이번 설 명절 이후 급속히 펼쳐질 경선레이스에 대비해 귀성객을 실어 나르는 시내버스 투어와 설 준비로 북적대는 전통시장을 찾아 설 민심잡기에 나섰다.
여론조사에서 선두다툼을 벌여온 정 의원은 이번 설이 표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보고 경선에 대비해 조직을 풀가동하고 있다. 현역 정수성의원은 공사조직과 각개 전투로 표심을 파고들고 있어 설 연휴가 지나면 선거판도의 변화를 예고했다.
정수성의원은 6일 시민들에게 설 날 인사와 함께 ‘3선이 되어 힘 있는 국회의원으로서 경주발전을 위해 더욱 큰일을 할 수 있게 해달 라’ 는 문자 메시지를 띄웠다. 정 의원은 설 연휴엔 가족과 함께 보내면서 상향식 공천에 대비한 구상과 주변의 지인, 지역 어르신에게 세배와 인사를 드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4.13 경주 총선은 야당 1명을 제외한 새누리당에서 정수성 의원과 김석기(전 한국 공항공사 사장), 정종복(전 국회의원), 이주형(전 대통령 비서관)등 6명이나 된다. 후보난립으로 지지율이 선두그룹이 20%대에 머물고 있고 30%대를 넘는 예비후보가 1명도 없다.
모 후보 캠프 한관계자는 “경주 여론조사는 신뢰성이 없고 잘하라는 채찍질에 불과하기 때문에 경주총선판도는 한치 앞을 예측하기가 어렵다”면서 “경선에 완주할 예비후보들은 부지런하게 표 갈이를 해 승부를 걸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시민 A씨(55, 자영업)씨는 “공천제도가 시민과 당원이 참여하는 상향식이기 때문에 변수가 많아 경주총선은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고 말했다. 총선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