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각 후보 승리 장담"현역 정수성 이냐 새 인물이냐"   4·13예비후보 경선 최대 변수  이주형 가파른 상승세에 촉각 설 민심 잡기에 나선 예비후보들은 설날 밥상 토론에서 서로 우위를 점했다고 경선에서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지역별로 미묘한 여론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4·13 경주총선은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월등히 많다 보니 설날 밥상의 화제도 지연스레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갔다. 또 정치신인에게 가산점을 주는 새누리당의 획기적인 공천 개혁이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각 예비후보들은 설 민심에서 서로 선점했다고 하지만, 실상은 경주시내권과 지역별, 연령대별로 확연하게 갈리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예비후보별로 강세지역이 있어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시민들은 예비후보 난립이 결국 경선까지 모두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주선거판도는 무엇보다 "3선을 선택하느냐", "새 인물을 선택하느냐"에 달려있다. 여기다 가산점이 주어지는 정치신인 이주형 예비후보가 가파른 상승세에 있는 가운데 "지금 경주는 힘 있는 3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여론과 "새로운 인물로 교체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해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게다가 경북신문이 지난 2일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후보지지도에서 경주시민 절대다수가 소속정당(25.2%)보다 경륜과 능력(31.8%)을 꼽고 있어 이 또한 변수가 되고 있다. 예비후보자 가운데 현역 정수성 의원이 3선에 도전하고 있고 19대 총선에서 차점으로 낙선한 김석기 후보(전 한국공항공사 사장)가 두 번째 도전장을 냈으며, 법률전문가인 정종복 후보(전 국회의원)는 2선에 도전하고 있다. 이주형 후보(전 대통령 비서관)와 김원길(제18대 대통령선거 박근혜후보 여론조사 동향위원장), 이중원(새누리당 중앙연수위원) 후보는 20대 국회의원이 첫도전이다. 모두가 경륜과 능력이 탁월해 시민들은 선택에 고민이 깊어진다.  경주에서는 유일하게 김일윤 전의원이 5선을 했지만 내리 3선까지 지낸 의원이 단 한사람도 없어 민심 변화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예비후보들은 새 누리당 내부에서 가열되고 있는 '친박과 진박' 논란에 대해 일부 대구 시민들이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는 사실을 전해 듣고 각 후보들은 친박 진박 마케팅에 고민하는 분위기다. 최병화·이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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