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선거구 새누리당 최교일 예비후보의 전관예우 의혹이 논란인 가운데 영주시 새누리당 당원협의회 당직자 10여 명은 11일 오전 11시 영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새누리당 영주시당협 당직자 일동 명의로 발표된 성명서는 "최교일 변호사에 대한 보도를 접했다"며 지난 1월 대한변호사협회로부터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2,000만원의 과태료 처분 징계를 받은 최 후보의 도덕성을 문제 삼았다 새누리당 영주시당협 조동욱 부위원장은 "영주와 새누리당을 사랑하는 우리로서는 참으로 비통하고 부끄러운 심경을 감출 수가 없다"며 "법조 전관비리로 국민적 규탄 대상이 된 최교일 변호사는 선비의 고장 영주의 새누리당 후보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최교일 예비후보는 즉각 새누리당과 영주 시민 앞에 고개 숙여 사죄하고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새누리당 예비후보의 이름으로 더 이상 당과 영주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말아달라"고 했다. 영주시 새누리당 당원협의회 당직자 일동은 성명 발표를 마무리하며 "여야가 치열한 개혁공천을 주창하고 있는 이때 비리전력자에 대한 공천 배제 결정은 이를수록 좋다"며 당의 현명하고도 신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장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