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우정청이 설 명절을 맞이해 지난 5일 대구 북구 산격동 소재 가정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홀몸어르신,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 등 저소득층 170여명을 대상으로 '설맞이 행복나눔 무료급식'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봉사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복지관을 찾아 정성이 담긴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소외된 이웃들의 말벗이 되어 외로움을 덜어드렸으며,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 50여명에게는 맛있는 밑반찬 도시락을 직접 배달했다. 손충환 사업지원국장은 "직원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식사와 함께 소외된 이웃 분들이 따뜻한 설명절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일들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우정청은 같은날 자매결연을 맺은 햇살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20여명의 아동들과 '설 맞이 사랑의 情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 경북우정청 우정사회봉사단은 전 직원들이 모은 연말연시 성금을 활용해 어린이들에게 설맞이 선물을 전달하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선물전달에 이어 어린이들의 세배가 이어져 손충환 사업지원국장은 덕담과 함께 세뱃돈으로 도서상품권을 증정했다. 경북우정청은 햇살지역아동센터와 2010년 10월 '사랑의 울타리'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학습 기자재 후원, 문화행사 후원, 어린이 경제금융 교실 운영 등 매년 물품 후원 등의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