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활동 어려운 경제부총리까지 릫저성과자릮 명단에 올라"사퇴한다" 도내 현역의원, 음해성 악성 루머에 '이중고'   TK지역 대부분 성적양호 최종 후보자는 경선으로 판가름
4·13 총선을 앞두고 시민단체의 의정활동 분석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대구 경북지역에는 예비후보자들에게 치명적인 악성루머까지 나돌아 이중고를 겪고 있다. 경북도내 A선거구는 '00예비후보는 불출마를 선언하고 봇짐을 쌌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지지자들의 후보자 사무실에 사실 확인으로 해명에 진땀을 빼고 있다. 또 'B지역 선거구는 현역 00후보는 곧 사퇴한다', '컷오프 대상'이라는 등 음해성 루머가 난무하고 있다. 이같은 음해성 루머는 경북도내 전역에 확산되고 있는데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의정활동'을 국회의원 평가 기준으로 삼겠다면서 '현역 저성과자'의 판단 기준 마련을 소위에 지시하면서부터 더욱 극성을 부리고 있다. 하지만 시민단체에서 발표한 저성과 기준을 출석률과 상임위 출석률, 대표 발의 부진에 초점을 맞출 경우 우선 의정활동에 집중할 수 없는 당 지도부와 장관 출신 의원들은 형평성 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시민단체에서 발표한 출석률 저조 35인 명단에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과 이병석 의원(포항북, 불출마 선언), 최경환 의원(경산 청도) 이름이 올랐지만, TK 의원 대부분 성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최종 후보자는 경선으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최경환 의원은 경제부총리로서 의정활동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TK지역은 성적불량 의원은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관위 핵심관계자는 "우선 본회의와 의원총회 출석률 자료를 받아 현역 의원 1차 심사에 활용할 계획이며, 본회의와 의총 출석률도(경선 참여) 자격심사 평가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혀 경선지역 확정까지 현역 의원들의 긴장은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한 관계자는 "지금 나돌고 있는 근거 없는 음해성 루머는 경선을 앞두고 어수선 분위기를 틈타 특정후보를 낙선시키는데 목적이 있다"며 "반드시 찾아내 엄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병화·이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