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새누리당 경주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2일 서부동의 선거사무소에서 그를 지지하는 시민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에는 최근 '진박' 후보들의 지지에 나서고 있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를 비롯 홍문종 새누리당 전 사무총장, 장정은 의원, 그리고 새누리당 중앙당 일부 당직자들이 참석했다. 최 전 부총리는 개소식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 대선 때 일본통인 김석기 후보의 3개월간 선거활동 모습이 감명 깊었으며, 공항공사도 흑자로 전환해 최고로 만든 경영능력을 직접 봤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국가안보가 중요한 상황에 투철한 국가관과 안보관을 가진 이들이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며 지지발언을 쏟아냈다. 특히 최 전 부총리는 "경주의 신라왕경복원사업 만큼은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발언해 참석자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이어 도착한 홍문종 전 사무총장은 개성공단 전면 중단사태를 의식한 듯 박 대통령의 통일은 대박이라는 말을 상기시키며 "통일의 기운은 경주로부터 시작됐다. 경제살리기는 물론 민생안정을 위해서도 능력 있고,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일하게 해달라'고 요청한 사람이 당선돼야 한다"면서 "김석기 후보가 살아온 역정을 보면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최 전 부총리와 홍문종 전 사무총장, 장정은 의원은 모두 박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돕는 분들"이라며 자신이 '진박'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경주상의 회장을 비롯 경주지역 노인회, 여성계, 지체장애인협회, 농어민 대표 등 각계 인사와 박사모 회원 등이 참석했다.
이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