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에서 공무원이 현직 국회의원의 지지를 부탁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선관위에 적발됐다. 15일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관위는 현직 국회의원 지지를 부탁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경북 영덕군의 한 공무원을 조사 중이다. A공무원은 지난달 15일 자신의 지인들에게 "국회의원 여론조사에서 강석호 의원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등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선관위 관계자는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이기 때문에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며 "A씨가 보낸 문자메시지의 내용을 확인했고,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석호 의원의 지역구는 영덕·영양·봉화·울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