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에 출마하는 이인선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사진)가 '중·남구 구민에게 드리는 네 번째 아침편지'를 통해 지역민에게 다가서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17일 편지에서 30년전 대학을 졸업하고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면역학 교실의 연구원으로 첫 직장을 잡으면서 남편을 만났다고 회고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경북대 의과대학 면역학 교실 연구원으로 첫 직장을 잡으면서 남편을 만났는데 남구 대명7동에서 전셋집으로 신혼을 시작하면서 남편은 늘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자고 했다"며 "저는 계명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 일하면서 우리가 가졌던 꿈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고 남편은 치과의사로서 어렵고 힘든 이웃들과 나누는 것을 늘 기쁘게 생각하며 살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11월 5일 경북도 경제부지사직을 그만 둔 뒤 그 신혼집이 있었던 곳을 다시 갔는데 아이들로 가득찼던 그 골목길에는 정적이 감돌고 어른들이 늘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던 구멍가게들은 사라지고 차가운 바람만 불고 있어 가슴이 아팠다"며 "아이들이 사라진 골목길, 청년들의 꿈이 없는 도시에 어르신들마저 힘을 잃어가고 있는 지역을 보면서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 편지에서 "제가 자랐고 저를 키워 준 바로 이 곳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저는 이 곳에 예비후보로 등록을 했다"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곳에 건강한 가족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주거 안정 특별지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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