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운영대학 공모에서 경북에서는 대구대, 동국대(경주), 한동대 등 3개 대학이, 대구에서는 영남이공대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54개 대학이 응모해 최종 20개 대학이 선정됐다. 경북의 경우 3개 대학에 5년간 37억5천만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지방비 및 대학부담금 37억5천만원을 포함해 총 75억원으로 이 사업이 진행된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대학 내에서 분산돼 있던 취업·창업 지원기능을 연계·통합해 일자리정보를 원하는 청년들이 고용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대학창조일자리센터에서 상담을 통해 청년인턴제, 해외취업 등 취업정보를 안내받아 참여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아울러 취업을 앞둔 4학년 학생 뿐만 아니라 진로를 탐색하는 저학년 학생에게도 진로지도 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지역의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창조경제혁신센터, 경북도, 고용센터 등 유관기관의 협업을 통한 고용 네크워크를 구축해 지역청년들의 취·창업을 공동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대구대(경산-남부권), 동국대(경주-동남부권), 한동대(포항-동부권) 등 3개 대학은 지난해 개소한 구미대(구미-중부권)와 함께 경북 도내 권역별로 지역 청년들이 일자리정보를 보다 쉽게 이용해 취업으로 연결시키는 대학생 중심 청년일자리 정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그동안 분산된 고용정보 전달체계로 청년들의 일자리정보 접근이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 최종 지정된 대학창조일자리센터를 통해 지역 청년들이 보다 편리한 취업·창업 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된 것"이라면서, "우리 지역 청년들이 한사람이라도 더 취업 할 수 있도록 지정된 센터가 도내 권역별 청년고용 허브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