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28일 20대 총선 지역구 의석수를 253석으로 7석 늘리고, 비례대표 의석수를 47석으로 하는 선거구 획정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의석수는 현행 112석에서 122석으로 크게 늘어나게 됐다. 경북 지역은 15석에서 13석으로 2석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현역 의원끼리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우선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의 지역인 경북 영주와 이한성 의원의 지역인 문경시·예천군이 영주시·문경시·예천군 선거구로 통합됐다.통합된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들간 공천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12석 그대로 이며 수도권은 10석이 더 늘어났다. 한편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여야의 물밑 협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29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획정안 처리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