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구달서을에 출마한 지방경찰청장 출신의 예비후보 간 공약대결이 치열하다. 윤재옥 예비후보((54·전 경기경찰청장)는 29일 달서발전을 위한 핵심공약으로 ▲유천IC 조기 완공 ▲명품교육 프로젝트 지속 ▲대구수목원 확장 ▲월배신도시 교통망 확충 ▲다목적 체육공원·제2국민체육센터 신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 그는 "핵심공약을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를 회생시켜 모두가 잘 사는 달서와 명품교육도시 프로젝트 지속을 통한 교육여건 개선으로 아이 키우고 싶은 달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복지시설 확대를 통한 행복한 달서와 뻥 뚫린 도로, 대구의 랜드마크 수목원 조성 등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해 주민들이 계속 살고 싶은 달서구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용판 예비후보(58·전 서울경찰청장)는 생활밀착형 '달서을 발전계획' 공약을 통해 ▲기관과 주민의 협업을 도모하는 신새마을운동 ▲노후된 외곽지역·아파트 재개발 촉진 ▲지하철 차량기지 외곽 이전 ▲수목원 입구 교통 문제 해결 ▲재래시장·골목상권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또 획기적 치안 방안 마련과 출산장려금 현실화, 기업연계 장학제도 확충, 마을도서관과 아동센터 설립 등 여성들의 일상생활을 파고드는 공약도 함께 내놓았다. 김 예비후보는 특히 "대표적 생태파괴의 사례이자 흉물로 변한 월공수변공원의 탐방로 대신 친환경 수변 산책로를 조성함과 동시에, 나아가 대구수목원과 월광수변공원을 연결하는 친환경 탐방로를 조성하고 건강생태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